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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타로
제주에서 타로카드 상담 중입니다. 예약상담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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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1. 17:21 카테고리 없음
상담료
1회 1시간 기준 30만원입니다.

가치는 자신이 매기는 것이지요.
방문상담만 가능합니다.

예약전화.
010-8421-8678.
posted by 절제타로
2019. 4. 20. 12:21 창작공간

제주 대정향교 사진 - 2018년

쓰고 싶은 글을 씁니다.

편안하고 좋네요.

좀전에 쓰고 블로그 올립니다.^^

 

 

가슴손 인사

 

by 절제

 

그대 가슴에

손을 얹어라

 

다정한 이에게 말하듯이

온기를 느끼면서 인사하라

 

모국어를 가졌으나

어머니를 잃어버린 사람들

 

내 절름발이 어머니가

비탈밭에서 일하시다

흙묻은 손으로 부여잡던

그 거친 촉감은

거부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그대 가슴에 손을 얹어보라

솔바람과 산새들 소리 번져있는

작은 흙가슴인가?

 

그대,

사람을 대할 때에는

가슴에 손을 얹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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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절제타로
2019. 4. 18. 20:16 일상기록들
목련의 귓속말

by 절제

있지,
숨을 곳이 없을 때는
내 곁으로 와

가만히 기대 앉아도
다 느껴지거든

그러니까
좀 더 쉬다가가

가만히 봄을 느껴봐
설레임은 참 좋은거야
같이 꽃피우면
한가족이 된다는 걸
우린 알고있어

산책길,
목련이 귓속말한다
너 참 귀엽구나
살살 간지럽힌다

그래,
친구도 좋아보인다고
대답해준다


노을이 좋네요.^^
posted by 절제타로
2019. 4. 18. 14:43 일상기록들

고교시절

문학한답시고 방황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고독함과 외로움은

나의 멋이었고

 

생각에 잠긴듯한 표정과 행동이 느린,

그래서 생각좀 하지말고 말하란 말을 자주 들었지요

시인의 눈을 떠야지 고민고민하고..

 

아지트인 막걸리집에서

대학 선배들과 새벽까지 술잔 기울이며

시대와 문학과 청춘에 대한 이야기 나누었지요

 

지금은 '김광석'거리를 꾸며둔 대구 동성로

그곳..

 

동시대를 기성세대로 같이 사는 입장이 되어서

조금 다르게 느낌이 옵니다.

 

아무튼

점심 이후 잠시 시간이 되어서

노래 감상하고, 시 감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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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절제타로
2019. 4. 17. 14:52 일상기록들

유채꽃
마늘밭
선한 바람
산새소리
물빛은 꿈빛
posted by 절제타로
2019. 4. 16. 15:19 창작공간

가슴에 뜨는 달

 

달의 심장에 귀 기울여보면

두근거리는 소리가 들려

은은한 달빛처럼

심장소리 아늑하지

 

님만 듣는 것은 그렇게

기막히게 좋은 일

 

가슴에 달이 뜨면

얼마나 좋을까

 

그 온기

형체도 없이 아련하다해도

그리움 만으로도

가없는 기쁨일텐데

 

달의 심장소리가 들려

차가운 들판

냉정하고 서먹한 바람

낯선 모국의 땅 어디에서라도

부끄러움을 아는

선한 두근거림이 들려

 

by 절제 (2018.05)

 

 

지난해 달 밝은 날 썼던 글이네요

'선한 두근거림' 이라니,,

 

그래서 '선한 두근거림'을 주제로

글을 또 하나 썼었지요.

 

이것저것 주변정리가 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합니다.

 

부족한 것은 부족한대로

공부하는 자세를 갖추고

진지하고 성실하게~

 

내일은 휴일입니다.

경치좋은 곳으로 가서

꽃그늘에서 낮잠이나 자려고 계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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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절제타로
2019. 4. 15. 20:22 일상기록들
당신께서
이 땅에 머문 이유는
당신은
이 땅의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대양을 건너는 크루즈선을 타고
지구 문명을 살펴보듯이
인간의 형체를 하고
이 땅에 내린 모든 이는
진화와 능력을 떠나
온 우주의 축복을 받고
머무는 것임을

무엇으로도
비교할수없는
당신 자신입니다.

나는
그 거룩한 행적을 지켜보는
작은 뱃사공입니다.

부디 태어난 이유 그대로
고스란히 살다 돌아가시길
기도합니다.

posted by 절제타로
2019. 4. 15. 15:59 창작공간

별의 일기, 하나

 

 

대신,

별이 되어주는 것은

슬픈 일이야

 

까맣게 멀어진 것들을

또렷하게 지켜보며

돌봐야하기 때문이지

 

밤을 찾는 별에게

이 별은

더이상 머물 곳이 아니야

 

대신

네가 되어주는 일은

기쁜 일이야

 

너만큼 아프고

너만큼 외롭고

고단하고, 지치지만

 

너의 별이기에

괜찮아

 

별이 멀어져가

저만치

 

대신

별이 되어주는 것이

없었으면 좋겠어

 

by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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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절제타로
2019. 4. 15. 14:30 창작공간

유채꽃잠

 

꽃으로도 씻지 못하는

상처가 차오를 때

봄이 오는 섬으로 가서

유채꽃밭에 누워

 

아픈걸 잊으려 하지마

소란스러움, 원망과 미움들

지나가는 구름에 실어 보내고

그저 한가로이

 

눈을 뜨고 잠들어도 좋아

귀를 쫑긋 새울 일은 없을테니

더이상

상처받지 않을거야

 

제주의 4월은

유채꽃잠을 자는 계절

나의 곤한 잠으로

그들을 위로할 수 있으니

평화롭게 잠들지니,

 

by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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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절제타로
2019. 4. 12. 15:15 타로카드

어차피,

시공간은 우리를 붙잡아두고 있다.

거대한 운명과 지구 중력에 사로잡혀

짧은 시간을 인간으로 생존하다가 지나간다.

 

그런 의미에서

지구에서의 삶 자체를

매달린 남자에 비유할 수도 있다.

 

먼 은하계를 떠돌며

타로의 여정을 걸어야하는 것이 숙명이라면

지구에 잠시 머물며

인간의 길을 가는 것은

거꾸로 매달려 인내하고 기다리는 시기일 수 있다.

 

거꾸로 매달린 남자...

 

벗어나지도 못하는 기나긴 시간이겠지만

그 과정 가운데에서

가치를 찾고, 자유를 획득하며

본인에게 주어진 사명을 실현하고 가야한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가만히 명상에 들면

누구나 스스로 알게될 것이다.

 

......

 

나비가 꼬치를 만들고

탈각을 준비하는 시기를 갖는 것처럼

매달려 있는 자

자유로운 영혼과 여유있는 표정

그의 느긋함을 보라

 

동면의 시기이거나

단련의 과정이리라

아름다운 타로카드 상징 중 하나인

타로 거꾸로매달린남자 카드

 

......

 

타로카드에서의 거꾸로 매달린 남자

 

-. 거꾸로 매달릴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는 것을 아셔야 됩니다.

-. 아직 그 시기나 상황을 더 지속하셔야 합니다.

-. 죽음조차 이겨낼 수 있는 고독의 시간을 가지셔야 해요.

-. 상황은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보시면 묘안이 떠오를 겁니다.

 

잠시 시간내어서 적어봅니다. 리딩에서는 여러가지로 해석되는데

기본적인 내용과 소견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

posted by 절제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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