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3. 11:50
창작공간
한 생명이
지상에 머물 때
그의 모습은 찬연하더라
별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그를 바라보면
모든 세상이 평화로운 듯
흐뭇하게 웃게 되니
시선은 그의 두 눈에 떠있는
별들에게 두고
마음은 그의 가슴에 품은
은은한 달빛에 머문다
창 밖에 연록의 새싹들이
잦은 떨림으로 햇살을 튕겨준다
바람의 은밀한 속삭임은
대지에 가득한
신의 축복이다
그래,
그래,
별을 바라보듯
너를 본다
2019.04.03 아픈날 4.3일에 절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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